공포 영화 파묘 정보 및 후기
사람들의 엄청난 기대감 속에 영화 파묘가 22일 개봉하였습니다. 영화 파묘의 정보와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정보
제목 파묘 (Exhuma)
장르 미스터리, 공포
개봉 2024.02.22
시청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4분
감독 장재현
시놉시스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캐스팅
화림 | 김고은 | 상덕 | 최민식 |
봉길 | 이도현 | 영근 | 유해진 |
https://youtu.be/fRkOWmfZjkY?si=4RtFJrOARWOoNyOW
후기
전반적으로 기분 나쁜 느낌과 공포감이 함께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처음 시작에 그 느낌이 강했고 뒤로 갈수록 조금 약해지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는 다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김고은은 전반적인 눈빛연기도 좋았지만 대실굿 장면은 정말 소름이 돋는 신들린 연기였습니다. 호텔에서 최민식의 전화와 문두드림으로 어떤 것이 현실인지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장면도, 전화 속 웃음소리와 그 이후에 변한 모습으로 일본어를 외치던 모습 또한 소름이 끼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후기 중 마지막에 '진격의 거인'이 등장한다는 후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전혀 연관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영화를 보고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도깨비불의 형태가 나올때엔 저에게는 공포스러움이 오히려 더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혼의 모습이거나 아니면 형체가 없었으면 오히려 더 무섭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그래도 이야기 속에 일반적인 조상의 묫자리의 잘못됨 뿐이 아니라, 역사 속 이야기도 담겨있는 부분은 흥미로웠습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 산맥의 명당에 쇠말뚝을 박아 기운을 끊어버렸다는 부분은 역사 속 아픔도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상하고 괴기스럽게 묻어놓았다는 걸로 보였지만 쇠말뚝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엔 쇠 말뚝을 박듯이 관 자체를 세로로 묻은 것이 이해가 갔습니다. 한반도의 정기를 끊기 위해서 쇠말뚝을 박은 일본인도, 그걸 찾아 뽑으러 다녔던 독립투사들의 야이기도, 관을 세로로 묻은 것도 너무 그럴듯하여 더 좋았던 내용이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에 조금 걱정했는데 그런 것 없이 아주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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