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란 기본정보 및 후기
송중기 배우가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 노 개런티로 찍었다는 영화로 더 주목을 받았던 영화 화란입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정보
제목 화란 (Hopeless)
장르 드라마
개봉 2023.10.11
시청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24분
감독 김창훈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캐스팅
연규 | 홍사빈 |
치건 | 송중기 |
하얀 | 김형서 |
https://youtu.be/K62BMIR6Wug?si=9kYhV_SYVB38gQXk
화란
영화의 제목인 화란의 뜻은 네덜란드의 국가를 한자식으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전쟁하여 독립하기 전에 홀란드라는 지방을 중심으로 번성하였습니다. 동양으로 향해 온 네덜란드인들이 자기들을 홀란드인이라고 불러 일본에서는 오란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한자로 읽는 대로 화란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영화 화란에서는 연규가 네덜란드는 국민들의 다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살아서 그곳으로 가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후기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하고 무미건조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느와르 장르들에서 많이 보는 액션씬이나 조직끼리 싸우고 피바다가 되는 영화들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어둡고 무거움이 한가득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이 폭력성이 강하게 느껴졌고, 대사 또한 거친 부분이 많았습니다. 손톱을 뽑거나 못으로 얼굴을 내리치는 장면은 잔인함이 수위가 높은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모든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가 다 좋았지만 연규 역의 홍사빈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폭력이라는 아래에 놓여있는 위태로운 가정환경과 학교생활 속에서 살았던 연규의 불안하고 아슬아슬한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불안함 가득했던 가정환경부터 닮았다고 생각했던 연규는 처음으로 치건이 마음을 열게 된 존재였고, 나중에 자기의 가장 아팠던 기억까지 얘기해 주며 그때 자기는 도와주는 누군가가 없었지만 누군가가 있어줘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얼마큼 진심으로 연규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존재였을지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은 조직의 일부였고, 그런 조직 생활에서 지켜져야 할 룰이 있고 선이 있어 책임을 져야 하는 누군가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마지마까지 치건은 연규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줬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어두운 바닥 속에서 결국엔 죽음 말고는 벗어날 수 없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결국 하얀 이와 둘이 떠나는 마지막 장면은 너무 건너뛴 결말의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홍사빈 배우를 포함해 송중기의 연기변신도 보기엔 좋았던 영화로 마무리 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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