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미생에서 안영이가 읽고 위로받은 책으로 처음 관심받기 시작한 책이다. 2022년에 10주년 에디션이 나왔으니 벌써 12년이나 된 책! 주변 사람들에게도 한 떄 선물로 많이 나눠주었던 책이다.
인생에서의 마법은 끝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 작품은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애인에게는 버림받았으며, 못생긴 데다 73킬로그램이 넘는 외톨이였던 아마리는 혼자만의 우울한 스물아홉 생일을 보내던 중 깜깜한 터널과도 같은 인생에 절망하며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나 죽을 용기마저 내지 못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며 텔레비전 화면에 무심코 시선을 던진 아마리는 눈앞에 펼쳐진 너무도 아름다운 세계,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 뒤에 죽으리라 결심하고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혼자만 힘들다는 생각에 괴로워했지만 1년의 치열한 삶을 통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이야기하며, 죽음을 주시하며 살아가는 인간이 갖는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는 2010년 '일본에 더 큰 감동을'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로 라디오 방송국인 니폰방송과 출판사 린다 퍼블리셔스가 주최한 '제1회 일본감동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상작이다. 1046:! 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거머쥔 이 작품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고, 작가인 하야마 아마리의 스물아홉 생일로부터 1년간을 다루고 있다. 저자 아마리는 자신의 스물아홉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회상하며, 인생에서의 마법은 ‘끝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되어 그 괴로움이 영원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1년의 치열한 삶을 통해 깨달았다는 그녀.
혹시 지금 인생에 절망하고 있다면 아직 펼쳐 보지 않은 날개를 한번 찾아볼 것을, 그리고 저돌적으로 그다음을 향해 달려 나가다 보면 반드시 뭔가 얻는 게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 있다.
D-12개월부터 D-DAY까지의 이야기
이 책의 목차를 보면 D-12개월 죽음을 알게 된 순간부터 D-9개월, D-5개월, D-1개월 의 순으로 점점 시간이 흘러간다.
D-12개월
조용한 절망 속에 스물아홉은 온다 / ‘하고 싶은 게 없다’는 죄
세상은 널 돌봐줄 의무가 없다 / 인생의 정점을 향한 죽음의 카운트다운
D-9개월
기적을 바란다면 발가락부터 움직여 보자 / 가진 게 없다고 할 수 있는 것까지 없는 건 아니다
지속적인 당당함은 자기 무대에서 나온다 / 단 한 걸음만 내디뎌도 두려움은 사라진다
D-5개월
변하고 싶다면 거울부터 보라 / 뜻밖의 변화를 불러오는 데드라인
자기 시선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즐거움 / 길 위에 올라선 자는 계속 걸어야 한다
D-1개월
범선은 타륜과 돛으로 항해한다 / 나를 망설이게 하는 것들 너머에 내가 찾는 것이 있다
꿈을 가로막는 것은 시련이 아니라 안정이다 / 극한까지 밀어붙이다
노련한 레이서는 가속페달보다 브레이크를 더 잘 쓴다
D-Day
타임 투 세이 굿바이 / 스물아홉의 마지막 날
주저할 때가 바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 / 새로운 시작은 5달러로도 충분하다
‘끝이 있다’라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인생의 마법이 시작된다
epilogue
삶이 있는 한 희망이 있다
꼭 시한부 인생을 선고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 인생에서 삶에 의욕 없이 시간이 흐르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이책을 꼭 읽어보라 추천해주고 싶었습니다. 저 또한 지나간 20대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또 올해에 내가 다짐하고 계획한 내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목표와 도전들이 생기고 내 인생, 그리고 스물아홉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잊지 말고 멋지게, 자신있게, 당당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좋은 말들, 가슴에 새겨둘 말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특히 재능이란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뜻하니까 라는 이 구절은 잊을 수 없었네요.
재능.이라 하면 사람들은 여러 가지 중 비교해서 잘하는 부분을 보고 "어떠한 부분에 재능이 있다"라고들 표현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 을 하면 당연히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잘하려 하고 노력하고 힘들지 않고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 하고 싶은 일. 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난 ~에 재능이 없어'라고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깎아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 꿈을 향해서 가고 있다면 당당히 '난 ~에는 재능이 있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해야 할 테고요.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내 인생에 만족하지 못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인생이 평생 만족스럽지 못하고 희망이 없으리라 생각하면 안 되죠. 언젠간, 그리고 그게 내가 하고 싶은 것 일 때 내 삶에 활력이 생기고 생활에 변화들이 올 것입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생각의 전환은 한 번씩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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