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만 원으로 세계일주 / 권용인
79만 원으로 세계일주라는 책은 5 대륙 38개국 258개의 도시를 1948일 동안 여행한 권용인 작가의 여행 기록입니다. 상상해보려고 해도 79만 원으로 세계일주를 한다는 건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데 어떠한 여행을 했을지 궁금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작가
권용인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늘 불안과 불가능이란 말과 맞닿아 있는 이들에게 작은 용기를 주기 위해, 1948일의 여정을 완전히 끝맺기 위해 이 책을 써냈습니다. 그는 오늘도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정말 자신이 원하는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중-
성공하라고? 내가 어디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디로 가야 되는지 알아야 성공을 하든 말든 할 거 아냐.
실패하면 어쩔 거냐고? 실패하면 뭐 어때! 뒤처진 만큼 또 열심히 쫓아가면 되는 거지!
세상에 실패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신도 실패해! 내 얼굴을 봐!
대부분의 꿈은 실패해. 아무리 실력 있고 재능 있고 노력해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 실패하는 게 당연한 거라고.
실패를 안 하려고 하니까,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거잖아.
왜 도전하라 하면서, 하려 하면 겁주고 못하게 말리는 거야?
나는 그냥 실패할래. 내가 실패할 수 있다는 거 받아들일 거야.
실패해서 죽도 밥도 안되더라도 후회는 남지 않겠지.
난 졸지 않을 거야.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도 나는 나를 끝까지 믿어줄 거야.
인생 뭐 있어? 한본 가보는 거지!
그런데 다음날 아침, 자고 일어났는데 이건 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일주가 말이 쉽지, 이렇게 충동적으로 결정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티켓을 취소하려 했는데, 하필이면 에어아시아.
저가항공 프로모션 티켓이라 환불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떠나게 된 것이다! 실로 지질한 시작이었다.
도전해보지 않으면 몰라!
작가님의 유튜브 '권용인 Traver Maker' 채널의 79만 원 세계일주 영상을 눌러보면 이런 말이 적혀 있습니다.
'돈이 없어? 시간이 없어? 영어가 문제야? 해보긴 했어? 해봐! 나 같은 찌질이 루저 못난이 찐따도 하잖아. 꼭 여행이 아니라도 좋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 봐'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님은 정말 여행이 아니라도 좋으니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만 틀어보면 바로 여행유튜버들의 여행 기록들이 많아서 쉽게 접할 수도 있고, 보기도 편해서 원하는 여행지를 검색하고 영상으로 대리만족이 많이 되긴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읽었을 때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여행지의 모습들이 저는 좋았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담겨있는 여행지에서의 리얼한 사진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가 여행에서 겪은 일들과 여행길에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하는 모습들이 정말 솔직하게 담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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