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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전시

[전시] 탄생90주년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정보 및 후기

by ssunnysstory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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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작가의 그림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작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대 규모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바로 작년에 완성된 신작까지 감상하실 수 있는 파리의 벨 에포크 전시의 정보와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장르
전시/행사
기간
2023.12.15(금)~2024.03.31(일)
장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기본정보

기간   2023.12.15(금) ~ 2024.03.31(일)

시간   10:00 ~ 19:00  * 월요일 전시 없음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 회차제 시범 운영   -   쾌적한 운영을 위해 12, 1월 회차제 운영 중

                                     지정된 회차에 입장할 수 있지만,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회차제 시범운영

 

작가 미셸 들라크루아

작가미셸들라크루아

 

 미셸 들라크루아는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나고 인생의 대부분을 파리에서 보낸 파리지앵 화가로, 현재는 노르망디의 도빌 근처에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41년, 나치가 파리를 점령했을 때, 미셸은 일곱 살이었고 이 시기에 친척들이 살고 있는 시골마을 이보르에서 피난생활을 하며 전쟁을 겪어냈습니다. 미셸은 1970년 37세부터 미술 교사로 일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무렵 전쟁 이전의 파리 '아름다운 시절'을 그리는 지금의 화풍을 성립했습니다. 그는 1990년부터 전업 화가로써 90세가 된 지금까지 작품들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를 통해, 파리를 꿈꾸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파리에 오셨을 것이고 또 방문하길 꿈꾸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적어도 인생에 한 번쯤은 그 꿈을 실행해야죠. 그것은 평생의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살아에 빠졌을 때, 파리에 가야 합니다. 꼭 사랑하는 분과 파리에 오시길 바랍니다. " 

ㅡ  미셸 들라크루아가 한국 관람객에게 전하는 말

 

작품 및 전시소개

 전시는 총 9개의 주제로 나눠져 있습니다.

 

stop1. 미드나잇 인 파리 / 밤은 어두워지고 1930년대의 문이 열리면....

stop2. 파리지앵의 멋진 운명 / 옛날 옛적에 파리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stop3. 파리의 연인들 / 사랑의 도시, 파리. 파리의 풍경을 채워가는 낭만적인 장면들

stop4. 겨울 이야기 / 눈이 내리는 날, 모두가 행복해졌던 그해 그 겨울의 시간들

stop5. 메리 크리스마스 / 12월이 되면 도시엔 트리와 전등이 설치되고,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 다가온다.

stop6. 길 위에서 / 고향으로 떠난 길, 그 숲에서 만난 풍경들

stop7. 우리의 사적인 순간들 / 어린 시절 바캉스를 떠났던 시골에서 남긴 아름다운 추억에 대한 향수

stop8. epilogue / 죽는 날까지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최신작

 

미셸들라크루아,파리의벨에포크

관람후기

 먼저 작품이 200점 이상이라 정말 대규모 전시이기 때문에 관람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을 감안하고 전시를 보러 가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대략 2시간 정도). 90세의 작가가 그렸다고 보기에 너무나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은 작품들이라 정말 감탄하면서 세세하게 볼 수밖에 없는 전시였습니다. 가까이에서 볼 때는 건물 디자인이나 에펠탑의 모습, 돌바닥의 무늬, 창문의 격자무늬, 인물의 얼굴표정과 옷의 디자인 등 디테일함에 한 번 놀라고 멀리서 볼 때엔 원금감이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은 것 같지만 느껴지는 원근감과 물에 비친 느낌, 비가 오는 바닥의 느낌, 눈이 쌓여있는 느낌, 눈이 내리고 있는 느낌 등 사진처럼도 보이는듯한 모습에 또 한 번 놀라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작가가 "그림을 그릴 때 마지막에 퀸을 그리고, 서명을 하면 비로소 작품이 완성되죠"라고 말한 것처럼 대부분의 그림 속에는 강아지 ''퀸'이 담겨있었고, '미셸'이 본인 또는 작품 속에 나오는 다른 어떠한 인물을 의미하고 싶은 소년을 함께 담아내어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제가 관람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작품 속에 담겨있는 강아지를 찾는 재미로 작품을 많이 보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의 모습, 크리스마스의 모습들이 담긴 작품들에 사진촬영이 가능한 전시파트에서는 눈 내리는 조명과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다시 연말로 돌아간 기분도 들어 전시를 관람하기에 더 행복했습니다.

 미셸 들라크루아가 "자신의 작품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옛 파리에 대한 자신의 인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장에서 보고 바로 그리거나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 아닌 작가 본인의 어린 시절의 향수와 감각, 그리고 그리움과 행복함 등을 그려낸 그림이기 때문에 저 또한 그림을 보면서 그 안에서 그리움과 행복함 등 따뜻함과 많은 감정들이 느껴지는 전시였습니다. 또 90세가 된 작가가 현재까지 멈추지 않고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도 너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라봅니다.

 

" 큰 기쁨, 소소한 만족, 잊을 수 없는 슬픔과 때론 짊어기에 무거운 아픔들을 겪었죠.

 그러나 그림만큼은 언제나 저를 놓지 않았죠. 그림은 저에게 최고의 친구예요" 

ㅡ 전시 중 미셸 들라크루아의 영상에서 했던 말

미셸들라크루아작품
미셸들라크루아작품

 

ㅡ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 엘 벨포크 전시에 있던 작품들 중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 중 몇 점

     (촬영 가능한 작품만 직접 찍었으며, 촬영 불가 작품은 인터파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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